이재명, 안동서 설 인사…"강한 개혁 대통령 되겠다"

설을 맞아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우리 사회 곳곳의 부정과 부패, 불공정과 불합리를 일소하고 공공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자신의 SNS에 세 번째 게시글인 '임인년 국민과의 약속'을 올리며 "반칙과 특권을 일소하는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불공정과 불합리가 판치는 세상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누구도 규칙을 어겨 이득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그동안 민주 정부가 권력기관 개혁 등 너무 큰 개혁 담론에 매몰돼 왔음을 반성한다"며 "정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 뚜렷한 비전과 굳건한 용기,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며 "해방 이래 강고하게 이어져 온 부패 기득권 카르텔을 깨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고향인 경북 안동을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찾은 뒤 한복을 갖춰 입고 세배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북 봉화 선산의 부모님 산소에서 성묘한 뒤 안동 김 씨와 경주 이씨 화수회 사무실을 찾아 종친회 인사를 했습니다.

(사진=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연합뉴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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