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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백악관 "북 미사일 발사 때마다 대화…외교의 문 여전히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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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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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미국 백악관은 현지사간으로 31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여전히 외교의 문이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조 바이든 정부 이전에도 수십 번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해왔다면서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해왔다"며 "외교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린 분명히 (북한에) 전달했다"며 대화 기조를 거듭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의 언급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대만 해협, 우크라이나 등 동시다발적인 이슈가 벌어지고 있는데 그런 위험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올해 들어 7차례나 미사일 발사를 한 북한이 우리 시간으로 지난 30일 4년여 만에 중거리탄도미시일(IRBM)을 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린 데 대한 반응이기도 합니다.

북한이 이른바 미국에서 '레드라인'으로 간주되는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외교를 통한 해법에 여전히 무게를 둔 겁니다.

특히 과거 북한의 무력 시위 때마다 북미 대화로 이어졌다는 점을 상기한 것은 이번 역시 결국 외교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미국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 요청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른 길을 원한다면서 한반도 등 역내에서 군사적 대비태세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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