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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트위터서 부활한 '토리아빠 윤석열' 계정... '개 사과' 인스타 폐쇄 석 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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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트위터 계정 운영 시작
윤석열과 반려동물 일상 게재
한국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지난 20일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전하는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 윤 후보 트위터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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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전하는 계정(@sukyeol_yoon)을 새로 열었다. 일명 '개 사과' 논란으로 같은 콘셉트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폐쇄된 지 약 석 달만이다.

윤 후보 측은 지난 20일 윤 후보의 가입 인사 영상을 업로드하며 트위터 계정 운영을 시작했다. 윤 후보가 "여러분과 함께 멋지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나왔습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이다. 영상엔 "트윗 새내기 '토리 아빠' 인사드립니다. 저 부르신 분들 책임지세요"라는 문구(트윗)도 함께 달렸다. 토리는 윤 후보의 반려견이다.

프로필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4멍 3냥 아빠. 요리 잘하는 남자. 정직한 사람'이라는 소개말이 달렸다. 개설 12일째인 31일 팔로워는 6,400여명이다. 이날까지 20개 이상의 트윗이 게시됐는데, 대부분 유기·유실동물 출신 반려동물과 소통하는 윤 후보의 인간적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반려견 토리 사진을 주로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윤석열 캠프 측이 지난해 10월 21일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윤석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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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아빠' 인스타그램 계정은 지난해 10월 폐쇄됐다. 윤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후,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게재했던 게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당시 '사과는 개나 주라는 뜻이냐'는 등 사과를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개 사과' 사진을 삭제한 후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윤 후보 측은 결국 인스타그램 계정 자체를 폐쇄했다.

앞선 논란을 의식한 듯 새 트위터 계정은 선대본부의 공식 라인을 통해 관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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