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수도권·호남서 윤석열↓,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왼쪽 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23~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 40.2%, 이 후보 38.5%를 나타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10.3%,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4% 순이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1.8%포인트다.
1월 넷째주 리얼미터-오마이뉴스 대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한 주 동안 윤 후보 지지도는 1.8%포인트 하락, 이 후보는 1.7%포인트 상승했다. 일간 지지도 추이를 보면 24일 윤 후보 40.6%, 이 후보 38.5%로 시작해 이틀 동안 윤 후보는 상승, 이 후보는 하락세를 보였다. 26일(수요일)을 기점으론 윤 후보의 지지도는 하락, 이 후보는 상승하는 등 이전과는 반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조사 마지막날인 28일 지지도는 이 후보 40.7%, 윤 후보 38.3%이다.
연령 별로 보면 한 주간 20·30대의 윤 후보 지지도는 하락, 이 후보는 상승했다. 윤 후보의 경우 20·30대 지지율은 각각 38.9%, 38.6%, 이 후보는 각각 27.6%, 34.1%다. 그중 20대 남성의 윤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0.5%포인트 하락(45.1%)한 반면, 이 후보는 같은 기간 5.1%포인트 상승(26.4%)했다. 윤 후보를 지지하는 30대 여성도 지난주에 비해 8.9%포인트(36.7%) 줄었다. 같은 그룹에서 이 후보 지지도는 3.6%포인트(32.3%)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호남에서 윤 후보는 하락, 이 후보는 상승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인천·경기, 서울, 호남에서 각각 지난주에 비해 5.6%포인트(37.4%), 2.8%포인트(41.3%), 1.8%포인트(16.8%) 지지도가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해당 지역에서 이 후보의 지지도는 1.4%포인트(40.3%), 2.4%포인트(32.9%), 6.1%포인트(68%) 증가했다. 반대로 충청 지역에서는 윤 후보는 6.9%포인트 상승(46.9%), 이 후보는 3.8%포인트 하락(34.5%)했다.
20·30대서 윤석열 오르고, 이재명 내리고
1월 넷째주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 결과.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지여부와 상관 없는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 45.6%, 이 후보 44.2%, 안 후보 3.8%, 심 후보 1.1%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0.4%포인트, 이 후보는 0.9%포인트 상승해 큰 변화는 없었다.
'교육개혁 적합 후보'로는 응답자의 35.1%가 이 후보를 적임자로 꼽았다. 이어 윤 후보 31.3%, 안 후보 18.7%, 심 후보 3.9%순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