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60세 이상 취업자가 5년 새 약 40% 늘어 540만명을 넘어섰다.
인구 고령화로 60세 이상 인구 자체가 늘어난 데다, 일하려는 노인이 늘고 정부도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을 지원하면서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540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33만명(6.5%)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16년 384만8천명에서 2017년 409만명, 2018년 432만4천명, 2019년 470만1천명, 2020년 507만6천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5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40.5% 늘어난 수준이다.
배경을 살펴보면 고령 인구 자체가 많이 늘었다. 우리나라에 상주하는 60세 이상 인구(군인 등 제외)는 2016년 975만명에서 2021년 1천261만3천명으로 29.4% 늘었다.
60세 이상의 고용률도 2016년 39.5%에서 지난해 42.9%로 3.4%포인트 상승했다.
노년에도 일하기를 희망하는 이들은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고령층(55∼79세) 가운데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2016년 61.5%에서 2021년 68.1%로 상승했다. 근로 희망 사유를 보면 작년 기준으로 58.7%가 '생활비 보탬'을 꼽았다.
일각에서는 일하려는 노년층 증가, 생산연령인구 감소 등에 발맞춰 법정 정년을 현행 만 60세보다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정년을 연장하면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줄어들 우려가 있고 직업이 안정적인 일부 계층만 혜택을 볼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momen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