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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양주 삼표산업 석재채취장서 토사붕괴로 작업자 3명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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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29일 경기 양주시의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

조선비즈

설 연휴 첫날인 29일 경기 양주시의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돼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 중이다.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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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양주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8분쯤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골채 채취 작업 중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매몰된 이들은 나이 50대 안팎의 남성 작업자들로,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는 골채 채취 폭파작업을 위해 구멍 뚫는 작업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업자 3명 중 1명은 굴착기 안에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나머지 2명은 맨몸으로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한 토사의 양이 약 30만㎤(높이 약 20m)나 돼 소방당국이 굴착기를 5대나 동원했으나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119구조견 1마리와 인력 약 50명, 장비 약 20대가 동원됐다.

레미콘 업체로 유명한 삼표산업은 래미콘 공장 운영과 골재 채취 등을 주로 하는 기업이다. 양주·파주·화성 등에 골재 채취를 위한 석산 작업장이 있다.

한편, 27일 본격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종사자가 1명 이상 사망하면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 법인에 50억 이하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사고 원인과 상대로 관련법을 준수했는지 안전 조치 등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현승 기자(nalh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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