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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찾은 이재명…"월급 200만원·복무기간 호봉인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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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 2사단 항공부대를 방문, MZ세대 장병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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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해병대 2사단 장병들을 만나 자신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과 관련해 "선진국이라는데 최소한으로 보장해줘야 한다. 최저임금 수준으로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역 장병들을 위한 혜택으로는 "군 복무 경력을 호봉으로 인정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김포시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장병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병사 월급 200만원 단계적 인상 공약'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징병은 대한민국민의 남자로 태어나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건데, 그 의무가 면제되거나 아예 없는 사람보다 불이익을 받으면 되겠나"라며 "이젠 충분히 보상해줄 만큼 경제력 수준이 좋아졌다. 선진국이라는데 최소한의 보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혹은 내후년부터 3~4년 동안 올리면 임기 안에는 200만원쯤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후보는 해당 공약을 두고 '자꾸 왜 돈을 주려고 하느냐'는 일부의 비판을 언급하며 "돈이 필요없다고 그러는데 진짜인가"라고 물었고, 한 장병이 "월급 말고 따로 받을만한 게 없는 거 같다"고 공감했다. 제대 후 혜택에 대해선 "예비군 기간이라도 줄여주자. 예비군 6만3000만원 준다는데 너무한다. 20만원 정도로 올려주자는 여러 가지를 구상 중이다"며 "제일 (혜택이) 가장 큰 군가산점제는 위헌 판결이 나서 어렵고, (군 경력) 호봉 인정을 의무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연금 인정 기간을 대폭 늘리는 등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가 공약한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면 복무 기간 감소에 따른 개인 전문성이 줄어든다는 지적에는 "개개인의 주특기가 필요하고 발휘해야 될 정도는 장기간 근무하는 모병이 맡으면 된다"며 "(모병된 장병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하고, 일반 징병들은 일상적인 기본적인 것만 하면 된다"고 했다.

사회적으로 군인이 존중받는 분위기를 만들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 아들이 다 공군 제대했는데 군복을 입고 휴가를 나가면 다 반말을 한다고 한다"며 "과거 군이 정치에 개입한 것이 머리에 박혀서 군에 대한 일반적 (부정적) 인식과 관련이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복무 경력은 조직 관리 역량이나 국가에 대한 헌신 측면에서 다른 경우 보다 존중받아야 한다는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군대에 가려고 할 것이다.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장기 복무를 하다가 사회로 빠져나가는 군 전문인력에 대한 대책에는 "군 문제만은 아니다"며 "우리나라의 사회적인 일자리, 공공에 기여하는 일자리에 보수를 뭐하러 많이 주냐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공공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만들어야 하는데 마지못해서 하는 직장처럼 돼 있어서 청년실업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며 "모병으로 긴 시간을 복무하겠다고 하면 보수를 상당히 많이 지급해줘야 한다. 그러면 부사관 역전 현상이 벌어질 우려도 있는데, 모병 복무가 끝나면 부사관으로 전직을 지원하거나 관련 군무원으로 전직할 기회를 우선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지금보다는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 앞서 해병대를 해군에서 독립 시켜 기존 육·해·공 3군체제를 '준4군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의 해병대 공약을 발표했다.

또 "육군, 해군, 공군은 제대군인을 위한 육군회관과 해군회관, 공군회관이 있는데 해병대는 제대자들을 위한 해병대회관이 없다"며 "준4군 체제 개편에 맞춰 해병대회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경계 업무 과학화를 통해 해병대 부대들이 본연의 상륙작전 역량을 최대한 확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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