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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원달러 환율 2.2원 상승 출발…이틀 연속 12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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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원 구간 1차 저항선 테스트" 전망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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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오른 1205.0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연준의 긴축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뉴욕증시 하락 등 금융시장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면서 상승했다.

1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진 이후 시장에서 금리 인상 강도 및 속도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국채금리의 급등으로 이어졌고 뉴욕 증시 하락과 시장 내 위험회피성향은 달러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로 상승 압력이 이어지겠으나 월말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상충되면서 약보합권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신중했던 파월의 매파적 변신에 강달러 영향 지속되며 1200원 구간 1차 저항선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월 FOMC 내 금리인상이 디폴트가 된 지금 타 주요국 통화정책 스탠스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전일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이 물가 상승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비둘기적 발언을 한 것은 Fed-ECB 간 통화정책 다이버전스가 심화할 수 있기에 강달러 압력은 여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러시아가 지정학적 위험을 함께 대처하기로 한 점도 단일권 국가에서 집단 간 갈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위험회피 심리 가열하며 이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외인 투심을 돌아서게 만드는 트리거 역할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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