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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LX세미콘, 작년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각각 48%·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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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 초과수요에 따른 제품 판매가격 인상 영향

LX세미콘이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구동칩(DDI) 공급 부족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등이 최대 실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LX세미콘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386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247.1% 확대된 규모다.

지난해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IT 패널 생산량 확대, 애플 아이폰13 출시 효과 등으로 인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988억원, 36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3.4%, 292.3%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DDI 시장은 디스플레이 수요가 급증하면서 1년 내내 공급 부족을 겪었다. 업계는 공급부족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 DDI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DDI 가격 상승에 힘입어 LX세미콘은 지난해 19.5%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4%p 개선된 수치다.

업계에서는 LX세미콘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IT, 모바일 등에서의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2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다.

LX세미콘은 지속해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작년보다 많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늘려 추가적인 매출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아주경제

LX세미콘 대전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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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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