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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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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날개’ 단 폴더블폰.. 삼성폰 매출 100조 회복 [삼성전자 반도체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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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매출 109조·영업익 13조6천억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폴더블폰 날개'를 달고 연간 매출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갤럭시Z폴드3(갤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갤Z플립3) 등 신작 흥행 속에 PC, 태블릿PC,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갤럭시 시리즈 전체 판매량이 모두 늘어난 결과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갤럭시S 시리즈와 폴더블폰 등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제품 판매량을 늘리면서 중저가 5세대(5G) 스마트폰 라인업도 대폭 확대, 시장 리더십을 견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IT모바일 연 매출 100조 시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이 2021년 연간 매출 109조2500억원, 영업이익 13조650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0%, 19%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조9500억원과 2조6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0% 늘었고 영업이익도 9.9%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기존 IM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을 디바이스경험(DX) 부문으로 통합한 뒤, 무선사업부 명칭을 MX사업부로 변경했다. 다만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앞서 1·4~3·4분기 실적과 일관성을 갖기 위해 기존 IM과 CE 부문을 유지했다.

■웨어러블 두자릿수 성장세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갤Z폴드3와 갤Z플립3가 공식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것에 힘입어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오는 2월 10일 자정 전 세계에 공개할 '갤럭시S22(갤S22)'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김성구 상무는 이날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부품공급 이슈에도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폴더블폰 대세와 5G 본격 확산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프리미엄 사용자뿐 아니라 MZ세대(20~30대), 여성, 경쟁사 고객 마음도 사로잡아 사용자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PC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 상무는 "PC와 태블릿PC,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각 제품 경쟁력 제고는 물론 에코시스템 연결 경험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웨어러블 시장은 두자릿수 고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소비자가치 중심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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