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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WTO에 中 제소…리투아니아 대표해 中과 무역분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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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빌뉴스=AP/뉴시스] 대만 외교부가 공개한 사진에 에릭 황(오른쪽 세 번째) 리투아니아 주재 대만대표부 대표가 18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개설한 대만대표부 앞에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중국은 주권과 영토 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며 추후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리투아니아에 있다고 경고했다.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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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은 중국이 EU의 가장 작은 회원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에 대한 불법적 무역 관행을 비난하며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 리투아니아를 대표해 중국과의 공식 무역 분쟁에 나섰다고 BBC가 27일 보도했다.

중국은 리투아니아가 중국이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대만 대표부를 수도 빌뉴스에 개설하도록 허가한 것에 분노, 리투아니아와의 외교 관계를 격하시켰다. 중국은 리투아니아 상품에 대한 보이콧을 명령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EU 집행위는 중국이 관세를 통한 리투아니아 상품 통관을 거부하고, 수입 신청을 거부하며, EU 회사들에게 리투아니아인들의 공급망을 제거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중국이 리투아니아로부터의 수입을 막고 있는 것뿐 아니라 리투아니아산 부품이 들어 있을 경우 다른 EU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을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돔브로브스키스는 그러나 EU는 WTO 소송 추진과 병행해서 외교적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WTO 제소가 쉽게 수렁에 빠질 수 있다고 말한다. "소송을 하려면 아마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독일 마셜 펀드의 선임연구원 노아 바킨은 말했다. 그는 "WTO 제소와 함께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거대 회원국들이 중국에 압력을 계속하면서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신호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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