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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태국 방콕에 등장한 스쿨버스에 좀비가…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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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태국 방콕 시내에서 찍힌 '지금 우리 학교는' 홍보 버스. /넷플릭스 태국


태국 방콕 시내를 순회하는 한 스쿨버스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탈출하려는 학생들과 혈흔이 연출된 이 버스의 정체는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신작 한국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홍보 중 하나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넷플릭스 태국은 인스타그램에 “방콕 전역에 좀비가 탄 스쿨버스가 돌아다닌다”며 “오는 28일 공개되는 ‘K-좀비’ 드라마의 광고다. 놀라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 게시물은 2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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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방콕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는 한 스쿨버스의 모습. 버스의 앞뒤 좌우에 달린 LED화면에서 영상이 계속 나오고 있다. /트위터


게시물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스쿨버스에 탄 학생들이 좀비들에게 공격을 당하는 모습이 보인다. 또 학생들은 탈출하려 하고, 버스 군데군데에 혈흔처럼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특히 학생과 좀비 간의 사투는 버스 앞뒤 좌우에 달린 LED화면에서 영상으로 나온다. 이 영상이 나오는 버스가 방콕 시내를 실제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유되기도 했다.

이 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더 광고를 하는 모습이 신기하다” “태국은 공포물에 진심인 나라” “광고 효과는 확실해 보인다” “아무것도 모르면 처음에 놀랄 것 같다” “저런 이벤트가 한번씩 필요하다” 등 댓글을 달았다. 일부는 교통사고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밤에 위험하다” “국내에서는 못할 광고” “드라마가 청소년 관람불가인데, 문제가 될 소지가 많다”라고 했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주동근 작가의 2009년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한국 드라마다. ‘다모’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8일 공개된다.

[송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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