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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LG엔솔, 코스피 상장...권 대표 "새로운 100년 위한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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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27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하며 배터리 대장주로 단번에 올라섰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부회장)는 “새로운 100년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이 열렸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중앙 왼쪽)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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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신규 상장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권 부회장을 비롯해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 및 주요 임직원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1992년 대한민국 이차전지 사업의 개척자로 첫 발을 내딘 이후 3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거쳐 드디어 상장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오늘 상장은 3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거쳐 쌓아온 도전과 혁신 역량의 결실이며, 일찌감치 전지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강조해온 고 구본무 회장님께서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다양한 기록을 남기며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2023대 1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기준 IPO 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이 약 114조1066억 원 모이면서 최대 기록을 달성했고, 청약 참여 건수(442만4470건) 역시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자신문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이 열렸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중앙 왼쪽)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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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0조20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기지 능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 및 신규 사업 투자 등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북미 지역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24년까지 5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유럽 및 중국 생산공장에도 각각 1조4000억 ,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한국 오창공장에도 내년까지 6450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용 원통형 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지난 26일 밝힌 제너럴모터스(GM)와 배터리 제3 합작공장 건설 계획에 3조원을 투입한다. 북미 고객사 합작법인과 LG에너지솔루션 단독 투자를 모두 합하면 북미 내 생산능력은 200기가와트시(GWh)에 달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에 1조6043억원 투자할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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