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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文, 설 연휴 관저서 오미크론 대응 점검…28일 현장 의료진 통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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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양산 귀성 계획 취소…갔다면 신축 사저 봤을 수도"

중대재해법 시행에 文 "후진적 사망사고 근절 계기 돼야"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에서 대응 전략을 보고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2.1.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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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박혜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를 맞아 계획했던 경남 양산행 일정을 취소하고 28일 방역 대응 관계자들과 전화통화를 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상황 대응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당초 올해 설 명절에 양산으로 귀성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취소했다"며 "문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며 오미크론 상황 대응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어 "문 대통령은 28일 방역 대응 관계자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격려할 예정"이라며 "통화 대상자는 방역대응 현장의료 관계자들"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부부의 국민께 드리는 인사 동영상은 설날 하루 전인 오는 31일 공개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설, 추석, 또 부모님 기일 계기에 모두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이번 설 명절에는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랐는데 오미크론 폭증에 대한 염려와 대응 상황 점검 때문에 다시 설 명절 휴가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명절 때 양산을 찾은 것은 지난 2020년 설 연휴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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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11일 청와대에서 잉글랜드 FA 여자 슈퍼리그 지소연 선수와 영상통화로 명절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지 선수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잉글랜드 진출 1호 선수이다. (청와대 제공) 2021.2.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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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 명절에는 관저에 머무르며 방역 상황을 점검했고 축구선수 지소연씨 등 국민 8명과 영상통화를 했다.

같은해 추석에는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연휴를 미국에서 보낸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에) 양산에 가셔서 어떤 일정을 보내기로 하셨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다만 짐작하시는 대로 신축 중인 사저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도 신문 사진밖에 못 보셨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 관심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사업장, 건설현장 안전에 획기적 전기 마련을 기대한다"며 "특히 후진적인 사망사고를 근절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처벌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이해가 확산되길 바란다. 예방 효과를 거두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법 집행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에 각고의 노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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