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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실적 예상보다 부진… 목표주가 '하향'"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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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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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7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음극재 사업 실적 부진 및 최근 업황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음극재 및 양극재 증설을 통한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21년 4분기 포스코케미칼의 4분기 매출은 5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2% 줄었다. 매출은 3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인 337억원을 하회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전기차 생산 차질로 수익성이 높은 음극재 매출이 2분기 연속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양극재의 경우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전구체 관련 일회성 재고평가손실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전기차 생산 차질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사업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735억원에서 1378억원에서 20.5% 하향 조정했다.

다만 양극재 사업은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메탈 가격 강세로 인한 제품 가격 상승 및 수요처와의 바인딩 계약을 통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실적 흐름은 전기차 생산 정상화와 광양 3~4단계 양극재 증설 효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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