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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기세 탄 '룰러' 박재혁 "예전에 챔프폭 좁았다…스코어 감독 적극 지지로 넓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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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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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룰러' 박재혁이 넓어진 챔프폭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젠지 대 광동 프릭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광동을 2대0으로 격파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무패행진을 내달리고 있는 젠지는 더욱 완벽해진 한타력으로 압도적인 차이를 선보였다.

박재혁은 1, 2세트 아펠리오스로 젠지의 딜을 담당하며 캐리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분 좋게 2대0 승리해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넓은 챔프 폭에 대해 "챔프 폭이 좁다고 나도 그렇게 느꼈는데 스코어 감독의 적극적인 지지로 챔프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챔피언 제리를 극찬한 박재혁은 "재미도 있고 좋기까지 한 챔피언이다. 진짜 못 막는 챔"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룰러' 박재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5연승을 기록했다. 먼저 광동 프릭스를 잡은 소감은?

광동에 잘하는 선수들도 있고 포텐이 언제 터질지 몰라서 걱정하기는 했다. 그래도 기분 좋게 2대0으로 승리해서 기쁘다.

> 5연승이 기쁘지만 한화생명에 일격을 맞은 게 아쉬울 것 같은데

어쨌든 우리가 생각했던 티어들이 안 맞는 게 있었다. 빠르게 수정할 수 있게 되었고 아쉽기보다는 덜 아프게 맞은 것 같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게 된 밑거름이 됐다.

> 특히 광동으로 이적한 '테디' 박진성과의 경기가 화제였다. 만나보니?

확실히 베테랑 선수니까 게임적으로 베테랑인 이유를 다시 한번 알게 됐다. (TMI이지만) 테디 선수와 설날 때 부산가기로 했다.(웃음)

> 룰러 선수의 챔프폭이 화제다.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챔프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다. 챔프 폭이 좁다고 나도 그렇게 느꼈고 팬들도 보기에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

그러나 지금 감코진로부터 특히 스코어 감독이 적극적으로 '잘하는데 한 번 해보자'라는 느낌으로 믿어줘서 더 넓히게 된 것 같다.

> 1세트 한 수 위의 한타력이 인상적이었다. 젠지의 한타력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내 생각엔 한타 하기 전 조금씩 이야기 나누는 게 크다. 그리고 개개인이 잘하다 보니 한타도 알아서 잘하는 느낌이다.

> 2세트 잔나 서포터를 기용했다. 픽 배경 설명해달라

조합적으로 잔나라는 픽이 좋을 것 같아서 '한 번 해보자'라고 생각했다.

> 리헨즈 선수의 신지드, 잔나 등 깜짝 픽에 대해선?

쓸 수 있는 픽이 많으면 언제나 좋다. 언제든지 조커픽으로 꺼내 들 수 있다. 챔프폭이 넓다는 것은 진짜 좋다고 생각한다.

> 새로운 챔피언 제리가 나왔는데 룰러가 생각하는 제리는?

재미도 있고 좋기까지 한 챔피언이다. 진짜 못 막는 챔이라고 생각한다.

> 다음 경기가 KT전이다. 각오는?

일단 정민이가 있는데 '무조건 죽여버리겠다'라는 마인드로 하겠다.

> 특히 예전 동료 '라이프'와 '라스칼'이 있는데 한마디 해준다면?

경기 보니까 뒷심이 부족한 것 같은데 우리랑 만날 때는 더 잘해봐요

> 이번 시즌 초반부터 기세가 좋다. 우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아직은 10%다. 굳이 먼저 앞서나가면 엎어질 수 있다. 천천히 생각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 너무 감사하고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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