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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우크라 주재 미국 대사관, 자국민들에 "즉각 출국 검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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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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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이 현지 체류 자국민들에게 즉각적인 출국을 권고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현지시간 어제(26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우크라이나 안보 상황이 러시아의 높아진 군사행동 위협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태"라며, "이 같은 상황이 예고 없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체류 미국민들이 민간 항공편이나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즉각 출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러시아가 다음 달 중순까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모든 것은 러시아가 오늘부터 2월 중순까지 사이에 무력을 사용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렸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셔문 부장관은 2월 초에는 중국에서 올림픽이 시작되는데 올림픽 개막과 함께 우크라이나 상황 악화가 일어나면 중국이 기뻐할 리 없다면서 , 다음 달 초에 러시아의 군사공격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습니다.

미 국무부는 앞서 23일에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에게 철수 명령을 내리고, 비필수 외교관에 대해선 자발적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미국인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미 대사관의 추가 공지문은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들이 출국을 서두를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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