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베이징 종전선언' 계획한 바 없다…'불발' 표현 안 맞아"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을 두고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구상이 불발됐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는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종전선언을 하겠다고 계획하거나, 발표한 일이 없다"며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언론에서 베이징에 정상들이 모여서 종전선언 논의를 하면 효율적일 것으로 보고 '종전선언 타임테이블'을 만든 것"이라며 "언론의 추론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부가 그런 타임테이블을 가져본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상들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베이징 올림픽 계기 종전선언 무산'이라고 규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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