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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유튜브 CEO “NFT 활용해 크리에이터 수익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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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기술을 접목해 크리에이터의 수익원을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조선비즈

수잔 보이치키 신임 유튜브 CEO.



CNBC에 따르면 보이치키는 이날 크리에이터들에게 발송한 연례 서한에서 “신기술을 도입해 크리에이터의 수익을 늘리는 방향으로 유튜브를 확장할 것”이라며 암호화폐와 NFT는 크리에이터와 구독자간의 연결고리를 늘려 크리에이터 수익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했다.

NFT란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JPG 파일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이다. 디지털 작품의 진품을 인증하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다.

보이치키는 이어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 탈중앙화된 플랫폼은 최근 20년간 구글과 소수의 거대 기업들이 지배해온 현재의 인터넷 모델과는 매우 다른 세상”이라며 “NFT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 유튜브 생태계를 넓혀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FT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보이치키는 이와 함께 팟캐스트 확장 계획도 내비쳤다. 그는 “유튜브가 팟캐스트에 더 깊이 들어갈 계획”이라며 “팟캐스트 이용률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팟캐스트는 수익 증가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는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과 경쟁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 2020년 틱톡의 대항마로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쇼츠’를 선보였다. 보이치키 CEO는 “쇼츠의 누적 조회수가 5조회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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