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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지어소프트 "2차전지 사업 본격화…내년 니켈도금강판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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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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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업계 2위 오아시스마켓을 자회사로 둔 지어소프트가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어소프트는 26일 2차전지 소재 제조업을 위해 신규 설립한 지어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250억 원 규모로 발행되는 신주는 지어소프트가 100% 인수한다.

위 신주 인수금은 지어소프트의 최대주주인 김영준 의장(지어소프트/ 지어솔루션 대표이사)의 결단으로 마련됐다. 김영준 의장은 본인이 최대주주로 있는 지어소프트에 150억 원의 자금을 수혈, 책임 경영을 강화하면서도 위 자금을 그대로 지어솔루션으로 투입해 신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오아시스마켓이 상장을 준비하면서 지어소프트그룹의 새로운 먹거리 마련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어소프트는 같은 날 1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김영준 의장이 시가로 해당 주식을 전부 인수한다. 지어소프트는 김영준 의장이 투입한 150억 원과 여유자금을 합하여 총 250억 원 규모의 지어솔루션 신주를 인수한다. 김영준 의장이 150억 원을 직접 투입하면서 지어소프트그룹은 대주주 책임경영을 공표하는 한편,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2차 전지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지어소프트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지어솔루션은 2차전지 전용 니켈도금강판 제조업을 영위할 예정이며 2023년 3월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안정화를 거쳐 2023년 3분기부터 본 상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장부지는 대구국가산업단지와 김천산업단지를 후보지로 하고 있으며 곧 한 곳을 매입해 공장건설에 돌입한다.

지어소프트그룹 관계자는 "이미 2차전지 소재 양산 시스템 설계 및 공장 건설 설계 등을 완료하는 등 2차 전지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특히 "반도체 장비 전문가였던 김영준 의장이 전면에 나서 자금을 직접 투입하는 것에서 나아가 2차전지 소재 양산 장비 개발에도 직접 참여해 빠르게 신사업 확장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박기영 기자 (pg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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