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김윤덕 의원 "이준석 대표 의례적 전북 방문에 그쳤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조직혁신단 총괄단장을 맡고 있는 김윤덕 국회의원(전북 전주갑)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25~26일 전북 방문에 대해 "의례적 방문에 그쳤다. 빈 껍데기만 갖고 왔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26일 논평을 내고 "전북을 향한 국민의힘 구애가 과거와는 다른 것이길 기대했던 도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이준석 대표는 '윤이버스(윤석열을 위한 이준석 버스)'를 타고 전북을 방문해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개발과 전라선KTX 고속화, 남원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 개발은 과거 새누리당 시절 이전부터 국민의힘이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았던 사업이다"며 "지난 2021년 국회 국토위 예산 심의과정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새만금 신공항을 비롯한 새만금 사업예산 800억원을 삭감하려 했었다"고 했다.

또 "남원 공공의대 문제도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0년 예산 소위에서 관련법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가 제출한 2억3000만원을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25일 발언한 '전라선 KTX 고속화'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전라선 KTX는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사업에 반영된 사업이다"면서 "전북도민들은 수서에서 출발하는 SRT 운행을 바라고 있다. SRT를 함께 투입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 마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전북을 방문하기 전에 신문이라도 살펴보는 성의를 보였다면 이처럼 우를 범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전북의 현안에 대해 사사건건 발목 잡아 왔던 것을 되풀이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윤석렬 후보와 함께 다시 전북을 찾을 때는 최소한 현재 진행되는 사업이 무엇이고, 이에 더해 새로운 대안을 갖고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