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국립무용단 설맞이 공연...호랑이띠, 한복착용자 할인
'빌리 엘리어트' 20% 할인...온라인으로 만나는 'DIMF 상영회'까지
국립무용단의 ‘새날’./제공=국립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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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우리 춤과 가락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부터 온 가족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까지 다채롭게 무대에 오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하게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뮤지컬과 콘서트도 마련됐다.
우선 국립국악원은 설 명절을 맞아 다음 달 1일과 2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국악원 예악당에서 기획공연 ‘호랑풍류’를 개최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조선 왕실의 행차 음악인 대취타로 공연의 문을 열고, 국악원 무용단과 민속악단은 흥겨운 장구춤과 소고춤, 진도북춤, 판굿을 선보인다.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노랫말을 구성진 서도 소리에 담은 ‘서도 비나리’,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처용무를 작품으로 구성한 ‘학연화대처용무합설’, 세종대왕이 백성과 음악으로 즐거움을 나누고자 작곡했던 ‘여민락’, 성주풀이·진도아리랑 등을 엮은 ‘풍요연곡’도 공연된다.
예악당 옆 국악박물관에서는 120년 전 열린 대한제국의 궁중 잔치인 ‘임인진연’을 주제로 한 영상과 유물 등을 볼 수 있다.
공연 예매 관객에게는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 놀이, 딱지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꾸러미’를 무료로 증정한다. 한복 착용자와 호랑이해 출생자에게 티켓 가격을 50% 할인해 준다.
세종대왕이 백성과 음악으로 즐거움을 나누고자 작곡했던 ‘여민락’./제공=국립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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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은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기획공연 ‘새날’을 선보인다.
웅장한 북의 울림으로 새로운 생명을 깨우는 ‘태’,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액막이’, 전통 악기와 우리 춤을 접목한 ‘보듬고’ ‘당당’ ‘진쇠춤’, 전통 놀이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평채소고춤’ ‘한량’ ‘윷치기놀이’가 무대에 오른다.
손인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등이 안무를 맡고, 조주현 연출, 정종임 음악감독, 황정남 영상디자이너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호랑이띠 관객들에게 1인당 2매씩 25% 할인혜택을 준다.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공연 기간을 연장, 2월 13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한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1984∼19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린다. 2010년 초연과 2017년 재연을 거쳐 4년 만에 돌아왔다.
이달 29일부터 2월 2일까지 공연 예매자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설 연휴 기간, 온라인으로 뮤지컬과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선보이는 ‘DIMF 상영회’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DIMF 공식 유튜브에서 열린다. 뮤지컬 ‘투란도트’와 지난 연말을 달궜던 2편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공연 실황을 공개한다.
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자체 뮤지컬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상영회로 설 연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자 한다”며 “유튜브를 통해 연휴 내내 언제든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제공=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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