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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머스크, 맥도날드에 “도지코인 결제수단 허용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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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자사 캐릭터 본뜬 그리미스코인으로 응수
“테슬라가 그리미스코인 받아주면 하겠다”


이투데이

도지코인 트위터 계정이 올린 맥도날드 합성 GIF(왼쪽)와 맥도날드 계정이 올린 그리미스코인 이미지. 출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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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맥도날드에 가상자산(가상화폐)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맥도날드가 도지코인을 받아주면 TV에 나와 해피밀을 먹겠다”고 밝혔다.

이후 도지코인 공식 계정도 맥도날드 세트에 도지코인을 대표하는 시바견 캐릭터를 합성한 GIF를 게시하고 힘을 보탰다.

머스크 CEO가 수많은 브랜드 가운데 맥도날드를 지목한 건 맥도날드가 같은 날 트위터에 “가상자산 계정을 운영하는 사람들 요즘 어떤가요”라고 올린 데 따른 것이다. 이후 머스크 CEO의 트윗을 공유한 맥도날드는 “테슬라가 그리미스코인을 받아주면 (그렇게 하겠다)”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리미스코인은 맥도날드 캐릭터 그리미스를 형상화한 가상자산으로, 주요 거래소에선 취급하지 않고 있어 맥도날드가 사실상 머스크 CEO의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의 트윗에 도지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24시간 전 대비 7%까지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는 한국시간 오전 9시 5분 기준 3.89% 오른 0.1427달러에 거래 중이다. WSJ는 도지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지난 며칠간 줄곧 하락한 상황에서 머스크 CEO의 트윗이 나왔다는 점에서 특정 의도가 있었다고 짚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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