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기? 보여주기?…국힘선 "진정성에 의문"
[앵커]
송영길 대표가 오전에 발표한 '4가지 선언'이 과연 '기득권 내려놓기'인지 아니면 '선거용 보여주기'인지 생각들이 다 다르실 것 같습니다. 민주당 안에서도 이견이 있습니다. 당연히 야당에선 '진정성 의심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 소식을 하나씩 전해드리겠습니다. 그 뒤에 민주당 선대위의 설명을 인터뷰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 송영길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지역구였던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종로는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과정에서 의원직을 사퇴해 공석이 됐고, 안성과 청주 상당은 이규민, 정정순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천 포기는 당장은 아픈 결정이지만 우리 민주당이 책임 정당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 같은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조항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송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재보궐선거 무공천 방침을 추인했습니다.
송 대표의 오늘(25일) 쇄신안 발표에 이재명 후보는 감사의 뜻을 밝히며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송영길 대표의 쇄신안에 대해 "진정성이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선거에 임박해 가지고 전격적인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해선 국민이 진정성이나 이런 것들을 판단하실 것이 아닌가 그렇게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쇄신안이 선거용으로 비쳐지면 역풍이 불 우려가 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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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가 오전에 발표한 '4가지 선언'이 과연 '기득권 내려놓기'인지 아니면 '선거용 보여주기'인지 생각들이 다 다르실 것 같습니다. 민주당 안에서도 이견이 있습니다. 당연히 야당에선 '진정성 의심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 소식을 하나씩 전해드리겠습니다. 그 뒤에 민주당 선대위의 설명을 인터뷰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 송영길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내에서 이른바 '586 용퇴론'이 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이재명 후보의 측근 의원들이 백의종군 선언을 하는 등 쇄신 움직임이 본격화 한 가운데 당 대표가 직접 관련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송 대표는 또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지역구였던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종로는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과정에서 의원직을 사퇴해 공석이 됐고, 안성과 청주 상당은 이규민, 정정순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천 포기는 당장은 아픈 결정이지만 우리 민주당이 책임 정당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송 대표는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 2030 청년들을 30% 이상 공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또 같은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조항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송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재보궐선거 무공천 방침을 추인했습니다.
송 대표의 오늘(25일) 쇄신안 발표에 이재명 후보는 감사의 뜻을 밝히며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고 우리 국민께는 이런 우리의 결단이나 의지가 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 결단에 감사드립니다. 국민께서 인정해주실 겁니다.]
하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송영길 대표의 쇄신안에 대해 "진정성이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선거에 임박해 가지고 전격적인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해선 국민이 진정성이나 이런 것들을 판단하실 것이 아닌가 그렇게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쇄신안이 선거용으로 비쳐지면 역풍이 불 우려가 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고석승 기자 , 이동현,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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