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쿠데타 발생' 부르키나파소 체류 교민 모두 안전"

부르키나파소의 반란군 대표들이 24일(현지시간) 현지 국영TV에 출연, 로슈 카보레 대통령을 축출 사실을 발표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이 전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부르키나파소 거주 우리 국민은 43명이다. 수도 와가두구에 25명, 다른 대도시 보보디울라소에 18명 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르키나파소에 거주 중인 이들 국민 대다수는 선교사와 그 가족, 일반 자영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현재 부르키나파소엔 공관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코트디부아르 주재 대사관을 통해 현지 체류 국민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에선 지난 23일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로슈 카보레 대통령을 축출했다. 군부는 이후 정부 해체와 국회 해산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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