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론도 제기
페리안 보링 美 디지털상공회의소 회장 "가상화폐 시장에서 30~50% 변동성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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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밤사이 10%씩 오르내리는 등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약 3591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6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4% 하락한 4413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16분 4378만원으로 떨어졌지만 곧바로 4400만원대로 오르는 등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날 새벽 비트코인은 큰 변동폭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10시 기준 비트대비 7.64% 하락한 4087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5시57분 4560만원까지 급등했다. 8시간 만에 약 5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이 가운데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하방선으로 제시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 중개 플랫폼 업체 이토로의 사이먼 피터스 연구원은 “이미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50% 하락을 경험한 적 있지만 지금은 이전보다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지난해 5월 중국이 가상화폐 채굴 금지 조치를 취한 후 기록했던 3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5월 중국의 가상화폐 규제와 함께 비트코인은 급락한 바 있다. 4월만 해도 8199만원을 기록했지만 두 달 만에 3390만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7월을 기점으로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 8270만원을 경신했다.
디지털자산 관리 업체 세큐리타이즈 캐피털 의 윌프레드 다예 대표 역시 “3만달러가 심리적인 지지선”이라며 “강세장에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곤경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낙관론도 제기됐다. 24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페리안 보링 미 디지털상공회의소 회장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30~50%의 변동성은 정상적이다”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펀더멘털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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