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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베이징 NOW] ‘난 이제 더 이상 소년이 아니에요’ 빙속 에이스 정재원, 금메달 향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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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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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노소연 인턴기자] 만 17세 나이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섰던 정재원(21, 의정부시청)이 이제 어엿한 청년이 돼 나서는 두 번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정재원은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이승훈(34, IHQ), 김민석(23, 성남시청)과 함께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이후 선배 이승훈과 함께 매스스타트 부문 결승에 올라 최종 순위 8위를 기록했지만 당시 ‘페이스 메이커’ 몫을 하며 이승훈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정재원은 평창올림픽 이후 급성장하며 매스스타트 메달 기대주로 떠올랐다.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차 월드컵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6차 월드컵에서는 개인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2021~2022시즌에는 남자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 4위에 오르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13~14일 열린 제76회 전국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는 새로운 에이스 탄생을 알렸다. 정재원은 1500m와 1만m 종목 같은 조에 나선 선배 이승훈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외에도 500m(37초 46), 5000m(6분 40초 55)도 모두 석권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청신호를 밝혔다.

4년이 지난 지금 정재원은 이제 누구의 조력자가 아닌 본인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 종목에 출전한다.

정재원은 평창올림픽을 회상하며 “지난 올림픽은 첫 번째라 긴장도 많이 했고 실수도 많이 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최대한 실수하지 않고 그동안 준비했던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 두 번이나 출전하게 된 것은 영광이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4년 동안 피땀 눈물 흘리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그동안 한 것들을 올림픽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해 국민 여러분께 좋은 경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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