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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적쇄신' "국민이 그만해라 할 수 있는 최대치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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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어…저도 답답해, 참 어려운 과제"

"큰절, 지지율 10% 앞섰어도 했을 것…잘못한 게 많으니까"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걸어서 민심 속으로'의 일환으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을 찾아 눈시울을 붉히며 즉석연설을 하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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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당내에서 불고 있는 인적 쇄신 움직임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민주당이) 정말 애쓰는구나, 이제 그만해라, 그 정도 하면 됐다고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밤 YTN 뉴스나이트에 출연해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586 용퇴론'으로 일컫는 당 쇄신 분위기에 대해 "그게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지도 저도 답답하다"며 "586이라고 해서 다 물러나라고 하는 게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나. 그렇다고 그걸 또 누가 강요할 수 있느냐. 그런 점에서 참 어려운 과제"라고 토로했다.

이 후보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과 관련, "9시는 너무 심하다고 총리한테 직접 부탁을 좀 드렸다"면서 "세 차례 백신 주사를 맞는 경우 시간을 좀 풀어주는 게 어떻겠냐는 말씀드렸는데 빨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에서) 기존에 확정된 지출 예산들을 삭감해서 만들어오라고 하는데, 하지 말라는 이야기"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이) 만나는 것도 거부하고 정부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을 마련해 오면 하겠다는 얘기는 결국 '안 하겠다', '말로만 하자고 하겠다'는 취지로 보여서 저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는 국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고통스럽게 해서 상대방을 증오하게 한 다음에 내가 표를 얻겠다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망국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윤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매타버스 과정에서 큰절을 올린 것에 대해 '지지율이 답보 상태라 다급했던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제가 그럼 지지율 10% 앞선다고 안 했을까"라며 "잘못한 게 많으니까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다 용서해서 당 대 당으로 후보 대 후보로 경쟁하라 했으면 그렇게까지 안 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여전히 우리 국민들이 미움을 다 걷지 않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향후 대선 후보 간 TV토론과 관련해 "다행히 윤 후보께서 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문제는 다른 후보들 입장에서는 기회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충분히 주장할 만하다"고 했다.

이어 "저는 다자토론도 했으면 좋겠고 양자토론도 어떤 형식이든, 어떤 때이든 저는 다 상관없고 주제도 상관없다"며 토론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22일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도 만들어서 감옥 갈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제 문제가 아니고 검찰공화국이 다시 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지 제 이야기를 한 게 전혀 아니었다"며 "특정인을 범죄자네, 이렇게 판단하는 것도 황당한 일이고 특수부 검사의 수사방식이 우리가 문제가 되는 게 자살자가 많이 나오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윤 후보 측의 연이은 무속 논란에 대해 "대통령의 지시 하나가 전쟁을 불러올 수도 있고, 엄청난 경제적 파장을 불러올 수도 있고, 사람들의 생명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데 정말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하지 않겠나"며 "국가의 운명이나 국민의 삶이 혹시 다른 요소로 오염이 돼서 비선이 아니면 비과학적인 영역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건 좀 심각한 미래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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