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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럽 코로나 확진자 최다' 프랑스도 24일부터 백신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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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프랑스가 24일(현지시간)부터 백신을 접종해야만 공공장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백신 패스’를 시행한다.

프랑스24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날부터 지난해 6월 도입한 QR 형태의 ‘보건 증명서’를 ‘백신 증명서’로 대체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종전까지 24시간 안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는 보건 증명서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다만 최근 6개월 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건강상 이유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경우를 예외로 뒀다.

백신 증명서 필수 대상은 16세 이상이다. 12세 미만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12~15세는 보건 증명서로도 가능하다.

백신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는 시설은 식당과 카페, 술집, 영화관, 공연장, 경기장 등이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백신 증명서를 내야 하지만 긴급 사유가 인정되면 보건 증명서로 대체할 수 있다.

두 차례 맞아야 하는 백신은 2월14일을 기점으로 그 이전까진 2차 접종 후 7개월, 2월15일 이후 4개월 동안 각각 유효하다.

프랑스는 최근 7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 36만명이 발생하며 영국을 제치고 유럽 내 최다 확진자 발생 국가가 됐다. 현재 프랑스 전체 인구 79.8%가 최소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이데일리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백신 패스’ 시행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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