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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바닥 다지는 줄 알았더니... 비트코인 또 반나절새 6%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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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을 멈추는 듯하다가 24일 오후 들어 또 다시 급락하기 시작했다. 만 하루만에 6% 안팎 떨어졌다.

이날 24일 오후 7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21% 떨어진 3만36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오전만해도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번지고 있었다. 이틀 연속 3만5000달러 대에서 더는 내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하락이 끝나고 반등을 위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가 시작됐고 오후 7시를 넘으며 3만3000달러 대까지 밀렸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위험자산 청산 욕구에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본격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장주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앉으면서 다른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일제히 고전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0.7% 내린 2254달러를 기록 중이다. 4위인 바이낸스코인은 10.72%, 시총 6위 카르다노(에이다)는 13.81% 각각 내린 상태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28% 내린 410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1.69%, 에이다(카르다노)는 11.87%, 리플은 9.49%, 솔라나는 15.23% 각각 내렸다.

[장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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