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지율 정체 현상에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며 큰절로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말이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며 외교 안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당 소속 경기도 의원들이 예정에 없던 큰절을 합니다.
이 후보는 "사과의 뜻을 겸해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드리겠다는 각오의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영진 사무총장 등 이 후보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른바 7인회 의원들이 "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우리가 반성하고 또 새로 시작하겠다는 각오의 뜻으로 받아 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0개 정책을 담은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억제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민주당 정권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고 안보를 튼튼히 하여 (평화를 지키겠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축소 시행한 한미연합훈련과 경북 성주 사드기지를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역 언론인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초심으로 돌아가 불평등으로 고통받는 시민 곁에서 헌신하겠다"고 밝혔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울산과학기술원을 방문해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성공시켜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