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직속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임현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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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정체성이 무속인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김 씨) 부부의 만남이 사랑과 인격적 존경심이 바탕이 된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무속 인연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무정스님이 너는 석열이하고 맞는다고 했다', '우리 남편도 영적 끼가 있어 연결됐다', '김건희가 완전 남자고 석열이는 여자다'라고 말하는 김 씨의 통화녹취록 내용을 언급하며 "부부의 성적 정체성도 무속적 사고방식으로 남녀가 뒤바뀌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남자가 집안에서 가사분담을 한다는 그런 정도가 아니다. 집 밖의 일에도 남자를 지배하고 공과 사의 구분 없이 주요 결정을 내리는 주체가 김건희 씨 자신이라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는 것이 무속적으로 당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영향력 행사가 무속적 수준이 남자보다 위에 있고 더 세기 때문이고, 그래서 정당성을 갖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추 전 장관은 김 씨가 청와대에 입성할 경우 영빈관 위치를 옮길 것이라는 녹취록 내용을 거론하며 "자신의 권력의지를 드러내면서 그것도 과학적 합리적이지 않고 무속적"이라며 "김건희 씨 스스로 무속 중독 정도를 넘어서서 정체성이 무속 그 자체임을 자백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명예선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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