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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미 병원, 일손 태부족에 유증상 직원도 근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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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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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병원에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는 유증상 감염자의 업무 복귀를 유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병원 인력 중에서도 격리 대상인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급증하면서 일손이 심각하게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내 병원 5분의 1 이상은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병원의 인력난이 심해지자 필수 의료서비스 운영을 유지하려면 코로나19 감염 직원의 업무 복귀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 말 지침을 개정해 증상이 경미하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는 근로자가 보다 빨리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단축했습니다.

특히 직장의 인력 수급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격리 기간을 완전히 폐지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사전 검증 없이 이뤄진 이 같은 조처를 두고 의료계 일각에서 우려가 나오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내 병원은 완화된 지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주에 있는 한 대형병원은 이달 초 직원들에게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복귀 의사가 있으면 상사의 허락을 받아 직장에 나올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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