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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재명, GTX A·C 연장, D·E·F 추가 공약 “수도권 30분 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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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현재 추진 중인 A·B·C 노선에 더해 A+·C+ 노선과 D·E·F 노선을 추가하겠다는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다. “수도권 30분대 생활권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또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등 1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자족가능한 스마트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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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중앙어울림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화성 민심 속으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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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활기차게 살아 움직이는 경기도, 청년이 미래를 꿈꾸며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경기도, 한반도 평화경제를 선도하는 경기도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경기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재명이 경기도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기존 GTX 노선에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TX-A+ 노선은 동탄에서 평택으로 연장하는 것이고, GTX-C+ 노선은 북부 구간은 동두천으로, 남부 구간은 병점·오산·평택으로 연장하고 금정에서 안산과 오이도까지 기존선을 활용해 연결하는 것이다.

GTX-D는 문재인 정부가 정한 김포~부천 구간을 당초 경기도의 제안대로 김포~부천~강남~하남 구간까지 놓는 노선이다. GTX-E는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 노선, GTX-F는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이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의 속도를 높여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을 분명히 지키겠다”며 “3기 신도시 입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향후 지역주민들의 요청과 수요가 있는 지역에는 GTX를 추가로 추진해 수도권의 30분대 생활권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반 도시철도 공약도 내놓았다. 서부선은 서울대 관악산역부터 안양까지 잇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은 북부를 대화~금릉~경의·중앙선으로 연결하며 남부는 성남·용인·수원까지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착공하고, 5호선(방화~김포), 6호선(신내~구리~남양주), 7호선(옥정~포천), 8호선(성남판교~서현~광주오포), 9호선(강동~하남~남양주), 인천 2호선 김포․고양 연장과 고양~은평선 신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소사·대곡선의 파주 연장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금천~광명선 신설을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별내선(남양주 별내~구리~성남 모란~암사)과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과 부천 대장~서울 홍대 구간을 잇는 대장홍대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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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약한 GTX A·C 노선 연장안과 D·E·F 노선 신설안. /민주당 선대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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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양재IC부터 동탄IC까지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 지하화를 추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과 연계해 경기 남부 공항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자족가능한 스마트도시 재탄생’을 공약했다.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재건축·재개발과 리모델링 규제를 완화하고 주민이 선호하는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도록 하겠다”라며 “용적률이 500%까지 허용되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현재 용적률이 300%까지인 3종 일반주거지역보다 높은 4종 일반주거지역 신설을 공약했다.

또 이 후보는 “경기 남부권을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 만들어 젊은 일자리를 대규모로 창출하겠다”고 했다.경기권 4개 테크노밸리로 불리는 광명, 시흥, 판교 용인을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벨트’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이 후보는 ▲경기 북부 평화경제 기반 확충을 위한 평화경제특구법 제정 ▲경기 동부 친환경 모빌리티 체계 구축 지원 ▲경기 서부 생태 문화 공간 마련 지원 등을 공약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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