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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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북한 매체가 자신을 ‘전쟁광’으로 표현하며 후보 사퇴를 촉구하자 “사퇴할 생각 없다”고 응수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대한민국 국민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북한 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남측의) 여러 언론과 각계가 윤석열의 선제 타격 망언을 강력히 규탄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에 역행하는 대단히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이야말로 스스로가 전쟁광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대북 선제 타격론을 주장하는 윤석열은 더이상 구태 색깔론으로 남북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조용히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제 살길을 찾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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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 공개와 관련해서도 보도했다.
매체는 “각 계층과 정치인들 속에서 ‘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연상시킨다’, ‘윤석열을 뒤에서 조종하는 김건희는 마구 내지르는 최순실보다 훨씬 은근하고 영악하다’, ‘최순실 시즌2’ 등의 비난과 조소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데 방지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만약 마하5 이상의 미사일에 핵을 탑재했다면 수도권에 도달해 대량 살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분 이내다. 요격이 불가능하다”며 “선제 타격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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