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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또 빠졌다, 3.5만불 붕괴… 6개월래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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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이더리움·BNB도 전일 대비 17%대 약세, 비트코인 올해만 2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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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트코인 가격추이 / 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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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3만4000달러선까지 밀렸다. 지난해 7월 하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금리인상 등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가 불거지며 그간 풍부한 유동성을 타고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도 본격 약세로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7시22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현재 3만4576.41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일 같은 시간대, 24시간 전만 해도 3만9000달러를 웃돌던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새 11.4% 하락했다. 올 1월1일 첫 시간대 시가(4만6380달러)에 비해서도 25% 이상 내렸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7월20일 2만9800달러선까지 밀렸다가 재상승을 이어가며 지난해 11월 6만7000달러선 중반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약세 흐름이 이어졌지만 올해 접어들 때까지만 해도 4만6000달러선을 웃돌았다. 그러다 이달 하순 들어 재차 하락세가 본격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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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쳐.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BNB 등 약세가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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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종목들의 가격도 전반적으로 약세다. 이더리움이 전일 대비 16.45%, 7일전 대비 27.8% 하락했고 BNB(바이낸스코인) 역시 전일 대비 17.85%, 7일전 대비 28.54% 약세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 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약세 현상이 두드러진다. 현재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344만원으로 전일 대비 4.14% 내린 수준이다. 업비트 비트코인 시세도 지난해 약 5678만원에서 현재까지 23% 이상 빠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이어 본격적인 금리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연준이 올해 중 3~4회의 금리인상과 함께 하반기 양적 긴축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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