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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이재익의 시사특공대]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SBS 이재익의 시사특공대 (FM 103.5 MHz 12:05 ~ 14:00)
■ 진행 : SBS 이재익 PD
■ 방송일시 : 2022년 01월 21일 (금)
■ 출연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단언하건대 '이핵관' 없다…한번도 주류에 속해본 적 없어"
"문화예술인 연 100만 원은 기본소득 아니라 복지 확충하는 것"
'재건축 2년 실거주' 조응천 의원 "국토부 믿은 내가 잘못…나 혼자 독박 써"
"대장동 수사 참 희한해…어떻게 계좌 추적 한 번도 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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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꽤나 한파가 오랫동안 이어졌는데, 오늘 오후부터는 조금 누그러진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기는 합니다만 아직 춥습니다. 매주 금요일 저희 시사특공대에서 온기와 교감을 나눠 봅니다. 작정하고 정 붙이는 시간이에요. 금요다정회. 언제 이렇게 또 세월이 지나서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 맡고 계신 분이죠. 또 요즘 연일 뉴스에 많이 오르내리는 그런 분입니다. 조응천 의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응천
예, 안녕하세요. 조응천입니다
▷진행자
지금 조응천 의원이 어떤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는 이런 사람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거 말고 밖에서 보기에는 모두가 예스라고 할 때 노라고 하는 사람,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이건 예스라고 하는 그런 어떤 소수 의견 뭐 쓴소리 이런 이미지인 것 같은데, 본인은 어떻습니까? 이런 얘기 들으면 많이 들어보셨을 거 아닙니까?
▷조응천
예, 평생 그 꼬리를 달고 살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제 우리가 이야기할 이슈는 ‘그런 조응천이가 갑자기 핵심 관계자였어’ 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정청래 의견에, 저는 실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정무적으로 봤을 때, 그 의견에 찬성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정무적으로 불교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탈당했으면 좋겠다’ 하고 점잖게 또 소신을 밝혔습니다. 지금 이 승려분들이 올라와서 또 항의 시위도 하고 한다고 하는데 어떠세요? 지금 정청래 의원은 여전히 입장, 탈당이랑 이혼은 죽어도 안 된다고 그러던데 어떻습니까?
▷조응천
모든 게 TPO라는 게 있잖아요. 지금 대선이라는 게 47일 남았나요? 정말 임박해 있습니다. 모든 걸 다 걸고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죠. 지금 굉장히 절박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은 다 해 봐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저라면 그랬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말씀을 드렸던 거죠.
▷진행자
강요는 아니었군요, 말하면.
▷조응천
그렇죠. 어떻게 강요를 합니까? 이게 강요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죠.
▷진행자
이 방송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보면 지금 탈당이냐 아니냐로 자꾸 관심이 모아지면서 불교계에서도 마음을 푸는 게 거기에 달린 것 같은데, 그리고 계속해서 정청래 의원은 ‘난 탈당은 절대 안 돼’라고 하고, 불교계에서는 ‘탈당하지 않으면 우리도 지지 철회할 거야’ 막 이런 식으로 강하게 나오면 어떻게 풀어야 됩니까? 이 어려운 문제를.
민주당 정청래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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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결국은 그동안에 쌓이고 쌓여왔던 불만사항들이 불교계에 좀 있어 왔습니다. 말씀들을 쭉 나눠보면. 그게 정청래 의원의 발언으로 인해서 촉발이 됐고, 또 튀어나온 못이 정 맞는다고 계속 거기에 집중돼서 때리는 그런 감이 없지 않죠. 그래서 정 의원도 상당히 한 일에 비해서는 억울한 점이 많을 겁니다. 또 불교계도 그런 점이 있지만 어쨌거나 초기에 발언 나오고 그게 10월 5일인가 그랬거든요. 그때 불교계가 ‘곧장 사과해라. 사과해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잘 움직이지 않았어요.
▷진행자
타이빙이 좀 늦었어요.
▷조응천
예. 그리고서 한 달이 훨씬 지난 다음에서야 사실은 사과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이미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다음이었거든요. 그때 사과를 하고 그랬으면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일인데, 이제는 포크레인으로 지금 나가야 하는 그런 상황이 돼버린 거죠. 그런데 끝까지 이렇게 갈 수는 없는 일이니까, 저는 또 걱정을 했던 게 일부 열혈 스님이라고 해야 할까요? 처음에는 소신공양한다는, 그러다가 또 만류를 하니까 소지공양을 하시겠다. 소신이건 소지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 아닙니까?
▷진행자
예, 그럼요.
▷조응천
그러니까 그 일만큼은 막아야 되겠다. 민주당으로 인해서 촉발된 이런 일로 인해서 그런 공양 사태가 일어난다면 이건 돌이킬 수 없다라는 절박한 심정에서 그런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진행자
자, 불교계와의 갈등은 부디 잘 화해하고 가라앉기를 저도 바라겠습니다. 바라겠는데 이 사건을 이제 계기로 잠깐만 무슨 무슨 핵관 이런 거는 저기 국민의힘에서 하던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정청래 의원이 본인 입으로 이핵관, 이재명 캠프의 핵심 관계자가 나한테 찾아와서 탈당하라고 권유했다라고 했는데 조응천 의원입니까?
▷조응천
저는 한 번도 지금까지 주류에 속해 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 해 주시면 참 고맙겠는데요. 사실 핵관이라는 것이 이게 상당히 안 좋은 단어예요. 음습한 비선실세의 아이콘.
▷진행자
이름을 잘 안 밝히고 활약하는.
▷조응천
그렇죠. 그러니까 권한과 책임이 불일치하는 어둠 속의 권력 집단 그런 느낌이 들잖아요. 단정적으로 말씀드리는데, 제가 아는 한은 우리 당의 핵관은 없습니다.
▷진행자
조응천이가 단언하건대 더불어민주당에는 이핵관은 없다.
▷조응천
네. 국힘당에서는 그동안에 직함에 걸맞지 않게 후보의 눈 귀 입을 장악을 하고, 일정과 메시지를 좌지우지하면서 또 실수를 연발하고, 분열과 갈등을 유발한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걸 윤핵관이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왜 그걸 우리 당으로 데리고 와서 왜 갑자기 있지도 않은 핵관이라는 걸 우리 당에 합니까? 그건 우리 안의 갈등과 분열을 또 만들어내는 건 아주 잘못된 일이죠. 그건 당연히 저희는 거부합니다.
▷진행자
약간 예능적인 측면에서 보면 우리 조응천 의원님이 이미지는 예관이에요. 하얀 머리에 안경을 쓰고.
▷조응천
저는 뭐.
▷진행자
법조인 출신에.
▷조응천
아니, 그렇게 몰아가지 마시고 이건 아니기 때문에 아니라고 하는 것 뿐이죠.
▷진행자
확실하게 아니다.
▷조응천
네. 또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소지공양같은 것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는 그 생각으로 그 생각으로 하는 거죠.
▷진행자
자, 뭐 좀 가볍게 풀었다가 다시 한번 가겠습니다. 방수경 대원, ‘조응천 의원님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합니다. 조응천 의원 생각하면 흰머리부터 생각나는데요. 왜 염색 안 하세요?’
▷조응천
우선 귀찮고요.
▷진행자
다른 거 할 일이 많다? 신경 쓸 게.
▷조응천
예, 그리고 언젠가 한번 해봤는데, 정말 쥐어뜯고 싶었습니다.
▷진행자
왜죠?
▷조응천
저가 아닌 것 같았어요.
▷진행자
아, 익숙하지가 않아서?
▷조응천
예예.
▷진행자
단언컨대 요즘 다 젊어 보이고 싶어 하잖아요. 워낙 동안이셔서 피부도 좋고, 머리만 검으면 본인 마음에 안 들고 나설 수 있지만 확실히 어려 보일 겁니다. 그건 확실해요. 한 5 6세 이상 어려 볼 수 있을 거요.
▷조응천
별로 원치 않습니다.
▷진행자
어려 보이고 싶지는 않다? 1732 대원입니다. ‘조응천 의원님, 저 남양주 시민이에요. 항상 응원합니다. 왕숙지구 조속히 시행해 주세요.’ 이거 어떻게 합니까? 조속히 시행됩니까?
▷조응천
예, 지금 왕숙지구뿐만 아니고 신도시, 3기 신도시 선분양부터 해서 지금 빨리빨리 하려고 공급대책 지금 시행하고 있죠.
▷진행자
이게 신도시 할 때마다 저도 항상 목소리 높혀 걱정하는 건데 기반 시설 없이 또 너무 스케줄, 타임테이블 맞추려고 움직이다가 입수한 다음에 불편을 겪는 예들이 실제로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조응천
이번에는 선교통후입주 원칙입니다. 물론 지켜질지 의문입니다마는 그걸 지키도록 계속 감시하고 또 체크하고 하는 것이 저희 의원들 임무죠.
▷진행자
본인도 그렇게 하시겠다.
▷조응천
네네, 그렇게 해야죠.
▷진행자
좋습니다. 이제 대선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이제 이재명 후보 관련된 공약 정책 이야기에도 집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는 문화예술인들을 찾아가셔서 일종의 직업 문화 예술인들에 관련된 기본 소득을 또 약속을 하셨어요. 연간 100만 원 정도 따로 드리겠다라고. 보니까 이게 직능별로 최근에서는 접근을 또 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기본소득 하면 이재명이고 이재명 하면 기본소득이었다가 몇 달 전에 한 발 물러선 것까지는 많은 국민들이 기억을 하고 있는데, 다시 조금 다른 방식으로 기본 소득을 꺼내시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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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이걸 기본소득이다라고 얘기하기에는 저는 좀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진행자
어떤 면에서 그렇죠?
▷조응천
왜냐하면 기본소득은 아무런 조건 없이 국민이면 누구한테나 다 주는 것이 기본소득이거든요. 지금 이렇게 문화예술인한테 연간 100만 원이라고 하는 것은 그 앞전에 보면 ‘농민한테 지급하겠다. 또 65세 이상한테 지급하겠다.’ 이런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거죠. 우리 공동체에서 그동안에 제대로 따뜻한 온정을 받지 못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그렇지만 반드시 함께 가야 할 그런 분들에게 특별히 더 지원을 하는 그런 복지제도의 확충으로 봐야 되는 거지 이걸 기본소득의 일환으로 보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개념부터가 기본이 아니라 이미 이 말의 선별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 예술인.
▷조응천
네. 이건 복지 확충이라고 이해를 해 주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자, 그 다음 부동산 정책 살펴볼 건데 이재명 후보 부동산 공급 방안 얘기하기 전에 지금 질문들이 좀 많이 올라오는 게 재건축 조합원들 실거주 관련된 정책 법안을 조응천 의원이 발의하면서 굉장히 또 유명해졌고, 또 많이 다뤘습니다. 저도 많이 다뤘고, 이것 때문에 말들이 많고 비판적인 여론들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도.
▷조응천
그때 2년 실거주요?
▷진행자
네네.
▷조응천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그때 국토부에서 ‘2년 실거주를 강제를 해야지 정책이 실효가 난다. 이건 꼭 필요한 제도다’라고 하면서 그렇지만 이게 정부적으로 여러 가지 부담이 많으니까 여당 간사가 조금 정부적인 부담을 좀 져줬으면 좋겠다 해서 제가 사실은 쉽게 얘기해서 독박을 쓴 겁니다.
▷진행자
토스를 받은 거네요. 조응천 의원이 처음부터 기획했던 법안은 아니고.
▷조응천
아니, 그건 아니고요.
▷진행자
몰랐습니다.
▷조응천
예예.
▷진행자
그때 변창흠 장관이었나요?
▷조응천
아니요. 김현미 장관.
▷진행자
김현미 장관 때. 그럼 꽤 된 정책이네요.
▷조응천
그렇죠. 더군다나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저는 은마 아파트를 한 채 갖고 있습니다.
▷진행자
재산 공개해야 하니까.
▷조응천
예. 거기에 인연을 들어가서 살아야 돼요. 그러니까 ‘그래, 좋다. 그러면 나’
▷진행자
오래된 아파트 불편하겠지만 내가 그건 감수하겠다.
▷조응천
‘들어가서 살게 그래. 살게. 기왕이면 그래. 내가 딱 적임자네 그러면’
▷진행자
솔선수범하면서.
▷조응천
‘기왕에 할 거 내가 할게. 너네들 말이 그렇다니까’ 라고 했는데.
▷진행자
자, 그러다가 어떻게, 지금은 어떻습니까?
▷조응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 법 때문에 강남에 아파트값이 급등을 하고, 또 이 법 적용을 받지 않기 위해서 조합 결성이 촉진이 되고 부작용이 엄청 심각합니다. 그러니까 법 발의하고 한 몇 달 안 돼서 국토부에서 딴 말이 나와요. ‘야, 이 법 죽인다며. 이 법 꼭 해야 된다며. 그건 뭔 얘기야. 이거 예상 안 했어?’, ‘아’
▷진행자
당했다?
▷조응천
그래서 ‘다시 생각해 봐. 다시 검토해 봐. 사람 뭐가 되는 거냐, 내가’ 라고 하다가 결국은 실제 부작용이 엄청 심하다라는 게 언론에서 계속 보도가 되고 했었죠. 그래서 저 한 사람 좀 우스운 사람 되는 게 낫겠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그렇게 된 겁니다.
▷진행자
이런 좀 아픈 비하인드가 있었네요. 의원님 입장에서는.
▷조응천
저로서는 제가 독박 쓰고 그렇게 가려고 하다가 부동산, 국토부 관료의 말을 믿은 제가 잘못이죠.
▷진행자
진짜 지금 문재인 정부 몇 달 안 남았습니다마는 경제 분야 전체 얘기하기에는 시간이 없으니까 부동산 정책은 의원님은 몇 점 정도 줄 수 있겠습니까? 100점 만점에.
▷조응천
솔직히 말해서 부동산 정책 역대 부동산 정책을 쭉 보면요. 이 사람이 아플 때 열이 오를 때와 내릴 때 올라갔을 때는 또 해열제를 주고, 열이 너무 내려갔을 때는 또 거기에 맞는 약을 줘야 되잖아요. 열이 고점을 찍어서 좀 내려가는데 해열제를 주고, 열이 저점을 찍고 올라갈 때 또 열이 올라가는 약을 줘서 처방이 항상 조금씩 늦어요.
▷진행자
정책 타이밍이 아쉬웠다.
▷조응천
타이밍이 늦어요. 그리고 방향이 조금씩 안 맞는 점이 있고, 제가 그동안의 정책들을 쭉 봤을 때 나중에 보면 이번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그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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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지금 이재명 후보 그럼 부동산 공급 정책 얘기해 보겠습니다. 부동산 얘기 할 때마다 앞에 서두를 깝니다. ‘문재인 정부와는 다르다’ 이 얘기가 부동산 정책 얘기할 때 제일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제가 방송하면서 보면 어떻게, 평가하시기로는 어떻습니까? 조응천 의원님, 좀 다릅니까? 실제로.
▷조응천
우선 그동안에 문재인 정부에서는 금기시해 왔던 것들을 깨기 위해서 그걸 깨기 위해서가 아니죠. ‘그걸 깨는 한이 있더라도 공급을 하겠다. 성역은 없다. 성역은 없다.’ 그런 정도의 각오는 되어 있는 걸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총론을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저도 방송을 하면서 봤을 때는 다르게 하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조금 무리한 부분들도 있어 보인다는 게, 이를테면 새로운 어떤 지구를 이 설정을 새로 해가지고 거기 용적률 500%까지 얘기한다고 했는데, 실제 이 용적률 한 300% 왔다 갔다 하는 지구에만 가봐도 굉장히 고밀도거든요. 500%라고 하면 이건 우리가 좋지 않은 도시 개발을 예로 봤던 홍콩 일부 지역이라든지 이런 정도가 한 500~600%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그런 정책은.
▷조응천
교통 문제가 일단 제일 큰 문제가 되겠고요. 그런데 지금 직주 근접성들을 다들 얘기하니까 그리고 요즘 세대가 1가구 그러니까 1인 세대가 굉장히 많습니다. 1인 세대가 많아서 원룸 내지 투룸이 굉장히 많죠. 특히 2030 젊은 사람들은 직장 때문에 도심 가까이에 살기는 살아야 되는데 큰 평수는 필요 없고 한 두름 정도 있으면 딱 좋은데, 그에 딱 맞는 집들이 잘 없잖아요.
▷진행자
기본 4인 가구로 많이 설계됐으니까, 지금까지는.
▷조응천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한 투룸 정도 적절한 그런 것들을 많이 공급하는 것들, ‘그게 지금 효율적이겠다’라고 하는데 이제 그렇게 되면 아마 4명, 4인 가구, 5인 가구 이렇게 하는 것보다 그렇게 인구가 많이 몰려서 혼잡해지고 하는 것은 조금 덜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들긴 합니다. 왜냐하면 1인 가구 위주로 요즘 패턴이 많이 바뀌었으니까
▷진행자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거.
▷조응천
그런데 제가 거기에 대해서 좀 심각하게 지금 아직 고민을 해보지 않아서 뭐 이정도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정치 얘기 하나 해보겠습니다. 지금 이 부동산 정책에서 저희가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이재명 후보의 캠프 문재인 정부와 차별을 얘기하다 보니까 이게 또 분열을 낳는 것이 아니냐, 최근에 며칠 전에 현근택 대변인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굉장히 좀 우려스러운 그런 그림들도 막 나돌고 그랬는데 이른바 친문, 문파라고 부르는 그런 지지층하고 이재명 후보 주변 분들하고 갈등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응천
글쎄 저는 이건 너무 침소봉대하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우선 듭니다. 제가 아는 한은 강성 친문 숫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게 많지 않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이 상황을 너무 침소봉대해서 조그마한 뾰루지 하나를 갖다가 이게 악성종양인 것처럼 너무 떠들고 싶어 하는 거 아닌가, 오히려 어떻게든 어르고 달래서 우리 식구로 껴안고 가야지 그 사람들을 이렇게 자꾸 배척하는 식으로 가면 어떻게 하는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또 강성 친문이라는 분들한테도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이 그 포스터 보면 이재명이 싫어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거잖아요.
▷진행자
‘윤석열 찍은 거 다 너 때문이야’ 이런.
▷조응천
그러면서 심지어는 ‘우리 열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옛날에 우리 이미 그거 패러디해서요. 이거 정말 우리 문 대통령을 욕보이는 거 아닌가, 왜 이런 짓을 하는가, 얼마 전에 정성호 의원이 얘기했습니다. ‘그렇게 문 대통령을 위한다면서 왜 이렇게 하냐, 그러면 누가 나중에 문 대통령 지켜주겠냐, 그거 생각하고 지금 이렇게 하는 거냐’ 한번 묻고 싶어요.
▷진행자
최근, 오늘 또 아침에 기사 보셨습니까, 혹시? 대장동 관련돼서 수사팀 이끌고 있던 부장 검사였나?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사표 낸다고.
▷조응천
못 봤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어떤 모 신문에서는 단독 취재인지, 오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떤 대형 로펌으로 간다. 이런 기사까지 났었어요.
▷조응천
어디 코로나 걸렸던 검사인가요?
▷진행자
네. 그때 갈라서 회식해가지고 문제가 됐던, 팀 이끌었던 부장님이신 것 같은데. 지금 검사 출신이잖아요, 조응천 의원님도. 지금 정치인이시지만 대장동 수사 마음에 드십니까? 검찰수사?
▷조응천
이번 대선도 참 희한하지만 대장동 수사도 참 희한하다 보통 보면 돈을 따라가거든요.
▷진행자
수사의 기본이라는 거죠.
▷조응천
축구는 사람을 따라가야지 공 따라가면 안 되죠. 근데 어떻게 이 사건은 돈을 계좌 추적했다는 얘기를 한 번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 많은 돈이 정말 우리가 통상 생각하는 것보다 동그라미가 하나 내지 두 개가 더 붙어 다니는 이런 사건인데, 왜 돈을 안 따라다니는지 나는 그게 이해가 안 돼요. 그러면 도대체 녹취록 가지고, 녹취록 가지고만 지금 하고 있다는 것 같은데, 진술.
▷진행자
불만스럽다. 수사가? 이름이 나왔네요. 유경필 부장이랍니다. 중앙지검 유경필 부장검사가 사표를 냈답니다. 참 굉장히 불쾌합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수사를 제대로 하고 마무리하고 나간 것도 아니고.
▷조응천
돈을 따라가야 하는데, 그리고 어쨌든 지금 검찰이 저도 출신입니다마는 좀 보기가 요즘 좀 짠합니다.
▷진행자
짠하다?
▷조응천
예.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능력이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많이 망가진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짠합니다, 그냥.
▷진행자
문제가 많다는 인식을 하고 계시군요.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이거 공통적인 질문 들어와 있습니다. ‘미스터 쓴소리’답게 그럼 이재명 후보에게도 방송에서 아쉬운 어떤 주문사항을 해줄 수 있는지를 많이 물어보고 있습니다.
▷조응천
늘상하고 있어요. 어저께도 했고, 어저께도 했고요.
▷진행자
지금 어떤 게 있을까요?
▷조응천
그건 제가 여기서 오픈을 못 하죠.
▷진행자
알겠습니다. 항상 안에서.
▷조응천
어저께도 엄청 했습니다.
▷진행자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방은숙 대원이 ‘조응천 의원님, 항상 변하지 마시고 지금처럼만 해주세요.’
▷조응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진행자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겠답니다. 그래요. 이 정도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한번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조응천 의원님, 고맙습니다.
▷조응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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