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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매도 시작일뿐…매우 고통스러울 것"-그랜섬의 경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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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붕괴 후유증, 80년대 일본의 버블 붕괴에 맞먹을 것"

뉴스1

제레미 그랜섬 GMO 창업자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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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나스닥, 암호화폐(가상화폐) 등 위험자산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위험 자산 매각이 이제 시작일 뿐이며, 미국의 S&P 지수가 반토막 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이자 자산 운용사 GMO의 창업자인 제레미 그랜섬은 20일(현지시간) 경제 전문매체 CNBC에 출연, "오늘날 미국은 4번째 버블을 경험하고 있다"며 "부동산·주식·채권 등이 버블의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랜섬은 2000년 닷컴 버블과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모두 예측한 전설적 투자자다.

그랜섬은 "위험자산의 매도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그 과정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버블 붕괴의 후유증이 일본의 이중 자산 버블 붕괴에 맞먹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나스닥이 폭락하는 것은 물론 대형주 중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지수가 2500선까지 밀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현재 S&P500은 448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S&P지수가 거의 반토막 난다는 얘기다.

그는 이번 버블 붕괴의 충격이 1980년대 후반 일본의 주식과 부동산이 함께 붕괴됐던 이중 버블 붕괴의 충격과 맞먹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에도 많은 거품이 끼어 있다며 주식 채권 시장 모두 버블이 붕괴되면 일본의 버블 붕괴에 필적할 만한 충격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에서만 손실이 35조 달러(4경1797조원) 정도 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버블의 증거가 너무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버블이 무너지기 직전 증시는 평균적 강세장 속도보다 2~3배 빠르게 치솟는다"며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이 팬데믹 저점에서 100% 오른 것이 이를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밈 주식, 도지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상화폐)에 투자하는 '미친 투기 열풍'이 거품의 후기 단계를 상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나스닥,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이 1.30% 급락하자 이어 열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으며, 특히 암호화폐가 폭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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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간 나스닥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비트코인은 21일 오후 1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82% 급락한 3만86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하회한 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8.64% 급락한 28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이 3000 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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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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