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최대 리스크가 '대장동 의혹'으로 “본인 리스크다”라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이 때문에 지지율이 확장성을 얻지 못해 박스권에 갇혀 있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20일 오후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진보, 좌파 계열, 친민주당 표를 일반적으로 35%에서 40% 사이로 본다”며 “보수도 아마 그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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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현재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딱 그 박스권(35%~40%)에 갇혀 있다”며 “(지금까지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38% 정도에서 (더 오르지 못하고) 미끄러져 내려오는데 이는 자신이 얻어야 할 표밖에 얻지 못한다, 즉 확장성이 없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 변호사는 “윤석열 후보는 예컨대 부인 리스크 같은 걸 많이 거론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아들 문제, 아내 문제가 아니라 가장 큰 것이 본인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특히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의 아킬레스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야당) 원하는 대로 하자고 했으며 특검이 대선까지는 끝났을 것이고 그랬으면 (대장동 수렁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대장동 사건은 일부만 기소가 돼 일주일마다 재판하고, 일주일마다 속보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가 SBS에서 ‘미치겠다’고 이야기를 하던데 정말 미칠 것”이라며 "어떻게 좀 올라가려고 하면 대장동이 또 나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 머릿속에 ‘아, 이재명을 살린 재판. 권순일이 끼어 들어가 있다’라는 의혹 등이 계속 따라붙어 이재명 후보가 38%선을 뛰어넘지를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 변호사는 ”이 후보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데 대중이 그걸 믿지 않는다”며 “말을 너무 많이 바꾸는 등 스스로 최대 악재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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