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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추미애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 윤석열 지시로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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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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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나 반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오늘(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가) 총선 한 달 전인데 방역 실패하면 집권당이 선거에 심판받아야 되는 건데, 왜 검찰이 선거에 개입하느냐"며 반려를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행자가 '당시 대검찰청에 있던 사람에게 이런 얘기를 전해 들었냐'고 묻자 "대검에 있는 사람은 아니"라면서 "윤석열 총장이 그랬답니다, 큰일입니다, 이렇게 구두로 보고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당시 윤 후보가 영장 반려를 지시한 배경에 건진법사가 관여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제 보니 그건 겉으로 하던 이야기였고, 속으로는 윤 후보가 당시에 이미 대통령 될 계획이 있었는지 윤석열이 누구인지 국민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이만희 총회장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느냐, 수사해야 하지 않느냐고 건진법사 쪽에 물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건진법사는 이 총회장도 하나의 영매인데 대통령 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직접 손에 피 묻히지 말고 부드럽게 가라고 조언했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들은 진행자가 '건진법사 조언이 실제로 있었는지 추가로 파악된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추 전 장관은 "없으나 실제 두 차례의 영장기각이 있었다"면서 "그리고 정치적 발언을 했는데, 법사한테 물어본 것도 정치 동기를 깔고 물어봤기 때문에 앞뒤가 맥락이 같다고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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