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미크론 대응체제 전환…이재명 "새 확산 방지 방안 논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오미크론이 확산되며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국민의 어려움이 여러 측면에서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염 확산에 따른 의료대응 체계가 문제"라면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을 논의해 볼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이 겪는 어려움이 너무 크고 그중에서도 우리 자영업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고민해야 할 만큼 고통이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국회 및 선대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으로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 오미크론 점유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을 잘 막아내는 게 코로나 위기 극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저희는 엄중한 상황 인식을 갖고 오미크론 비상 대응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둔 만큼 전시에 준하는 철저한 대비태세 갖추되 국민 불편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면서 "오미크론 대응에 과학적 방역 예방이 중요하다. 정보기술(IT) 기반의 방역 시스템 도입, 재택 치료환자 모니터링을 통한 회복 지원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대폭 넓혀야 한다"면서 "국가가 이들을 보호하지 않으면 온 국민이 함께 지켜온 방역의 둑이 경제와 민생으로부터 뚫릴 것이다. 민생과 방역 모두를 지키려면 추경을 신속히 처리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지켜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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