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1300억원 융자...영세 중소 관광업체 회복 돕는다

정부가 영세 중소 관광업체 회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자금을 융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영세 중소 관광업체가 이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최대 규모인 13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청 한도와 보증심사 등 금융 조건도 대폭 개선한다.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는 담보력이 취약해 그동안 금융 혜택에서 소외됐던 여행업, 호텔업 등 영세한 중소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공적 기관(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는 최초 도입한 2019년 이후 최대 규모 지원이다. 신청 한도는 지난해 1억5000만원보다 5000만원 많은 2억원으로 결정했다. 2000만원 이내 소규모 자금은 보증 심사도 생략한다.

특히 2022년에 한해 금리는 0.5%포인트, 보증 취급수수료는 0.2%포인트 인하한다.

특별융자를 받으려는 관광업체는 21일부터 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전국 144개)에 신용보증을 신청하고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농협은행 영업점(전국 1138개)에서 융자를 받으면 된다.

특별융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과 조건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컸지만 담보력이 취약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여행업, 호텔업 등 영세 중소 관광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관광업계가 조기에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수정 문화팀 팀장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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