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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경기도 ‘일자리 정책마켓’ 30억투입…시군 고용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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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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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난 극복을 위해 31개 시-군과 협력해 새로운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는 ‘2022년도 일자리 정책마켓’을 추진한다.

현병천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2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공공에서 새로운 일자리 발굴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단순 일자리가 아닌 지역 특성을 살린 일자리사업을 적극 발굴해 더욱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군은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일자리 정책마켓은 시군이 직접 발굴한 일자리사업 중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고 지역-산업별 특성을 잘 살린 사업을 선정해 경기도가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2019년 도입됐다. 올해는 총 30억원 도비를 투자해 ‘신규 일자리사업 발굴’, ‘우수사업 공모’, ‘2년차·3년차 사업 지원’ 등 3개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일자리사업 발굴은 공모를 통해 시군이 지역별 일자리 환경과 분야별-계층별 일자리 수요를 반영해 스스로 발굴한 일자리사업을 선정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도비로 지원한다.

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시군은 1개 신규 일자리사업을 경기도에 제안할 수 있으며, 경기는 이를 평가한 뒤 총 5~7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당 3억원 이내 도비를 지원하게 된다.

우수사업 공모는 올해 처음 시행하며, 기존 일자리 정책마켓 우수 사업을 타 시군에 확산(판매)하는 방식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학습지원인력을 채용해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독서활동 지원 내용을 골자로 한 남양주시-안성시 ‘취약계층아동을 위한 학습지원 서비스 제공사업’을 우수 사업으로 선정해 확산을 도모한다.

사업 도입을 희망하는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 시군이 지역별 실정에 맞게 사업계획을 수립해 경기도에 제안하면 이를 평가한 뒤 최종 1~2개 사업을 선정해 도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육 분야 특수고용직 종사자(프리랜서) 등 경기도내 경력단절 노동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신규 및 우수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선정 첫 해에는 총사업비의 100%를 지원받고, 사업 추진 성과에 따라 2~3년차 사업에 선정되면 2년차 도비 70%, 3년차 도비 50%를 지원받게 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되는 사업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한 총사업 예산의 3~5%를 참여자 방역물품 구매비용으로 편성하게 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일자리 정책마켓 사업 참여자에게 2022년 경기도 생활임금(시급 1만1141원)을 지급한다.

한편 경기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이 사업에 94억원을 투입해 ‘여주 장애청년 사회적농업 취업형 인턴십 사업’, ‘성남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인턴 사업’ 등 30개 신규 사업을 발굴해 880여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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