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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文대통령, 사우디서 “한국의 원전기술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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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살만과 회담, 원전 세일즈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공식회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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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한국의 원전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에서는 탈원전을 추진하면서 해외 순방 때마다 원전 수출을 위해 세일즈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UAE 바라카 원전 사업을 상업운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어, 사우디 원전 사업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12월 헝가리를 방문해서도 원전 협력을 강조했었다.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은 “원전 에너지 사용 없이는 탄소 중립이 불가하다는 것이 양국의 공동 의향”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으로 원전과 방산 분야의 새로운 계약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공식 발표는 없었다. 문 대통령은 “현재 한국의 우수한 방산 물자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고만 언급했고, 빈살만 왕세자는 “한국은 무기를 국산화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좋은 파트너”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과정에서 예멘 반군 ‘후티’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공항 등을 드론으로 공격한 것에 대해 “후티 반군의 나포 행위는 중동 지역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것으로 역내 항행의 자유와 국제무역을 저해하는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UAE에서도 “UAE를 비롯한 중동지역 평화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특히 민간인을 공격하고 생명을 살상하는 행위는 결코 용인할 수 없는 테러 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 입장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새해 들어 네 번째 이어진 북한 미사일에는 규탄 한마디 안 하며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하더니, 중동이 우리나라인가” “북한 미사일 도발에도 강력 규탄 좀 하라”는 비판 글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이 중동의 불안한 현지 정세에도 순방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온다. 그러나 청와대는 “오래전부터 정해졌던 일정이었던 만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했다.

[리야드=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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