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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 · 윤, 가상자산 공약…MZ 표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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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나란히 가상 자산 공약을 발표하면서 2030 세대를 향한 공약 경쟁에 한 발 더 나섰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가상자산 시장이 이미 크게 성장한 만큼 법제화를 통해 안전한 시장 환경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실제로 이미 존재하는 시장인데 이 점을 우리가 외면한다고 해서 없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기회만 잃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 정부에서 가상자산 발행을 금지하고 있는 것을 사과한다면서, 코인을 발행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하는 '가상화폐 공개'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카카오페이 대표와 임원들의 스톡옵션 대량 매각을 '도덕적 해이'라고 비판하며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 단속도 다짐했습니다.

군인 상해보험 시행 등 청년들의 군 생활 개선도 약속하며 2030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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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주식처럼 가상 자산 투자 수익도 5천만 원까지는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며, 투자자 수익 보호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청년들이, 또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디지털 자산 기본법을 제정하고, 거래소를 통한 국내 코인 발행도 허용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금융기관의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차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금융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윤 후보는 저녁에는 홍준표 의원과 경선 경쟁 이후 처음으로 단둘이 식사를 함께하며 '원팀' 협력과 야권 단일화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누구보다 기업과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전을 과학특별자치시로 지정해 실질적인 과학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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