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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AI반도체 개발 4027억 ‘마중물’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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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기업 전문가와 전략대화
초거대 AI생태계 활성화도 지원


파이낸셜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스카이홀에서 열린 제2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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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4000여 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인 인공신경망 연산처리장치(NPU) 칩의 설계기술 확보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제2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반도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전략 대화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LG, SKT, KT,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퓨리오사, 리벨리온 등의 AI 전문가들이 기업 대표로 참석했다.

임혜숙 장관은 "향후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국산 AI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반도체(PIM) 개발에 오는 2028년까지 총 4027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지난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조 96억 원을 투입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개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지원이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작업에 필요한 AI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지능형 반도체로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의 패러다임을 혁신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초거대 AI 생태계 활성화 지원 방안도 내놨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대기업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인공지능 솔루션, 서비스 등을 개발하려는 국내 중소기업 등에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사용 비용으로 올해 85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 더불어 중소기업·연구기관·대학 등에 중·대용량 GPU 컴퓨팅 자원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내년 이후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에 컴퓨팅 자원을 확대 구축하고 대규모 단위(1PF이상)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AI 기술 개발과 확산에 필요한 핵심요소인 AI 학습용 데이터는 'AI 허브'를 통해 2025년까지 1300여종을 구축·개방한다.

올해 3개 대학을 선정해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물리학 등과 연계된 'AI반도체 융합' 전공을 신설하는 등 전문 인력 양성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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