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큰 타격 없어…부정감성 안정세
SNS에 녹취 풀린 李, 파장 불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앞줄 가운데)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풍선을 날리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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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리고 지난 한 주간 온라인상 대선 관련 민심, 관심의 흐름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을까요. JTBC가 기획ㆍ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JTBC빅데이터랩'이 실시간으로, 그리고 한 주간 누적으로 관심과 호감의 변화 양상을 추적합니다.
지난 16일 저녁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미공개 통화 녹취가 방송된 이후 사흘이 지났습니다. 온라인상 관심과 호감도는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12일 오전 기준, 지난 3일간 분석한 데이터를 보겠습니다. 우선 관심의 성격을 가늠하는 호감도 분석입니다.
16~19일 오전 두 후보에 대한 감성분석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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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감성의 지난 일주일 평균이 이 후보 36.84%, 윤 후보 34.83%였습니다. 윤 후보는 아내 김건희씨의 미공개 통화 녹취 방송으로 인한 부정감성 변화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미공개 통화 녹취가 공개된 18일. 방송에선 다뤄지지 않았지만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어 파급이 주목됩니다. 이 후보는 이날 발 빠르게 사과를 하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직전 24시간 빅데이터 분석결과 입니다. 부정감성 분석에서 이 후보는 34.6%로 나왔습니다. 윤 후보는 33%였고요. 부정감성 변화폭으로 볼 때 이 이슈가 이 후보에겐 아직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형평성을 주장하며 이 후보의 미공개 녹취 파일도 방송하라고 맹공을 펴고 있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24시간 기준 두 후보 관련 핵심 연관 키워드는 어떻게 표출되고 있을까요.
24시간 기준 이재명 후보의 연관어 군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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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기준 이재명 후보의 연관어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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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기준 윤석열 후보의 연관어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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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기준 윤석열 후보의 연관어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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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관련 연관어 군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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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에 앞서 가상자산 플랫폼(빗썸)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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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의 실질언급량(*아래 용어설명 참조)은 8215건, 윤 후보는 9005건이었습니다. 언급량의 질적 평가인 이슈 집중도(*아래 용어설명 참조)에서 이 후보는 421.7, 윤 후보는 486.8이었습니다. 따라서 100으로 환산한 관심지수는 이 후보 46 vs 윤 후보 54로 집계됐습니다.
관심지수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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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과 17일, 두 후보의 관심지수 경합이 40~60선 밴드를 크게 벗어났습니다. 12일 이 후보는 70을 넘었고 17일 윤 후보는 71을 기록했습니다. 12일 이 후보에 대한 관심도를 키운 사건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의 사망 사건이었습니다.
또 17일 윤 후보는 전일 아내 김건희씨 관련 미공개 통화 녹취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 뒤 긍부정 여파가 밀려오며 관심도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연관어 '대장동'과 '김건희'가 온라인상에서 두 후보에 대한 관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용어 설명
실질 언급량 = 검색어 관련 핵심어구(句)가 포함된 글(또는 기사)만 따로 뽑아 계산한 언급량. 단순히 빈도만 세는 기계적 언급량 분석과 다르다.
이슈 집중력 = 언어군집(키워드ㆍ핵심 어구들로 형성)의 밀도를 계산한 함수값
관심 지수 = 비교 대상들의 이슈 집중력을 100으로 환산해 나타낸 값
※ 빅데이터 분석은 선거 여론 조사와 다릅니다. 세대와 성별, 지역 등에 따라 표본 추출을 하는 여론조사와 달리 빅데이터 분석은 온라인에 올라온 텍스트만 분석합니다. 온라인상의 정치 관련 생각과 마음을 읽는데 특화된 분석 방법이기에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분석 방법과 데이터 출처 등은 관련 기사(→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33954)에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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