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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로나 종식 후 방한 여행 회복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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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한국 여행 긍정적 인식 '눈길'

아주경제

한국관광에 관한 글로벌 소셜데이터 심층 분석 요약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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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지난 2년간 국제관광이 멈춰 섰다. 정부와 여행업계는 한국 관광 인지도를 제고하고 코로나 종식 후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인들은 한국 여행에 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을까.

이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018년 1월 3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과 주요 17개국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나타난 '한국 여행' 인식을 분석, 결과를 한국관광데이터랩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코로나 종식 후 국제관광 회복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주요 방한 시장인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및 17개 국 13개 언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분석 국가들의 소셜·온라인 미디어에 나타난 한국 여행 버즈량(언급 횟수)은 총 527만8520건으로 집계됐다. 또 포스트에 대해 생성된 공감·댓글·공유·조회 수 합계인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는 총 8687만719건, 한국 여행 키워드가 언급된 게시물의 팔로워 수 기반 잠재적 노출량(Potential Impressions)은 407억건으로 추정됐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태국, 미국 3개 나라가 한국 여행에 대한 총 버즈량의 74%를 차지했으며, 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영국-인도-터키-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여행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다. 소셜데이터 감성 분석 결과 긍정 비율(30.4%)이 부정 비율(14.5%)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여행, 중국여행과 비교했을 때, 한국 여행 버즈량(530만)은 일본 여행(650만)이나 중국 여행(610만)보다 낮았지만, 긍정 비율에서 부정 비율을 뺀 소셜 순 추천지수(SNPS, Social Net Promoter Score)는 15.9로 일본 여행(1.9), 중국 여행(-7.8)보다 월등히 높았다.

소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해외에서도 커 방한 프로모션의 주요한 수단이라는 점도 확인됐다.

한국 여행 관련 포스팅을 한 중화권(중국·홍콩·대만) 및 주요 7개국 인플루언서들(각 30명, 총 300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소셜데이터 대비 인플루언서의 버즈량 비율은 0.1%, 팔로워 수 기반 잠재적 노출량 비율은 1.4%에 불과했지만, 공감과 댓글 등 인게이지먼트의 비율은 40.7%로 높았다.

정선희 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소셜·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13개 언어로 주요 방한 시장 흐름을 살펴본 첫 시도로, 코로나 이후 활발한 방한 관광 재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의미 있는 조사들을 지속 실시해 그 결과를 한국관광데이터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분석 결과는 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 내 '한국관광데이터랩 소개 > 관광라이브러리 > 뉴스레터/발간보고서/이슈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수정 문화팀 팀장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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