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년층인 2030 MZ세대들이 우리 사회와 문화 심지어 정치권까지 이끄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MZ세대 청년들, 교회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CBS 토론에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천수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국교회 이슈를 진단해온 CBS 토론이 새해를 맞아 2030 MZ세대 청년들의 신앙과 교회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마주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청년들에게는 어떻게 비쳐졌을까?
[이유리 / 웹디자이너]
"몇몇 교회에서 반드시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해야 한다는 걸 주장했을 때 저는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굉장히 부끄러움을 느꼈었어요…"
[김시온 / 대학생]
"교회 출석이 유일한 신앙생활인 분들이 많이 계실 수 있는데 그런 분들이 많이 이제 큰 노력을 하지 않게 되면서 많이 신앙을 잃어가고 있다 라는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교회와 기성세대는 청년들과 소통을 잘 하고 있을까.
[김현아 / 기윤실 사무국장]
"대학 좋은 데 갔어요. 혹은 뭐 어디 대기업 취업했어요. 공무원 합격했어요. 혹은 결혼할 거예요 라고 대답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무수한데 그런 걸 고려하지 않고 그냥 그런 상상력이나 아니면 이 청년에 대한 고려 없이 그냥 아무 말을 하시게 되는 경우들이 있고…"
[이유리 / 웹디자이너]
"어떤 변화 가능성을 제시를 해도 이제 많이 묵살되거나 의견이 아니면 얘기를 못하게 하거나 믿음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신앙 쪽으로 가져가시거나 변화의 가능성이 없어서 기대할 수 없어서 떠나는 청년들이 많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청년들은 교회가 청년들의 삶과 더 밀접한 신앙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현아 / 기윤실 사무국장]
"실천적인 측면에서 성경이 주식과 펀드나 코인에 대해서 그러니까 불로소득이나 아니면 그런 투자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삶과 성경이 분리가 되고 또 청년들이 삶에서 고민하는 것들을 교회에서 찾기보다는 좀 다른 쪽에서 찾으려고 하지 않나…"
이번 토론에서는 코로나 상황에서, 청년들이 보고 느낀 한국교회의 현실과 교회의 변화와 개선을 위한 제안을 들어봅니다.
CBS토론 MZ 세대가 말하는 한국교회 현실과 미래는 오는 22일과 29일 두 차례 방송합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편집 서원익]
[방송안내]
CBS토론 'MZ세대가 말하는 한국교회 현실과 미래'
오는 22일(1부), 29일(2부) 밤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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