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앞에서 발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1.12.21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NHK방송이 보도한 기시다 총리의 이날 시정연설 전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웃국가들과 외교에 대해 발언하는 지점에서 "중요한 이웃나라인 한국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하여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 법원의 일제 징용 및 위안부 배상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한국 정부가 수용하고, 대책을 내놓으라는 기존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한 발언이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반복되는 탄도미사일 실험발사도 비중있게 얘기했다. 그는 "북한이 반복하는 탄도미사일의 발사는 용납할 수 없고, 미사일 기술의 현저한 향상도 간과할 수 없다"며 "우리나라의 영토와 영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나가겠다"고 발언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위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비롯한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기시다 총리는 강조했다.
시정방침 연설은 연초 정기국회 개회 때 총리가 한해 국정방침을 밝히는 연설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4일 취임해 시정방침 연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wonjc6@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